(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경기도, '극저신용대출 2.0' 내년 시행…200만원 10년 장기상환
경기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극저신용대출 2.0'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2020년 경기도지사 때 도입한 극저신용대출은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19세 이상 저신용 도민을 대상으로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극저신용대출 2.0은 최대 대출 금액을 200만원으로 100만원 줄이면서 상환기간을 2배인 10년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또 대출 지원 전 상담을 거치고 금융·고용·복지 등을 복합적으로 사후 관리한다.
극저신용대출 대상자들이 단순히 몇백만 원을 받고 끝내는 게 아니라 삶을 재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월 16일 안양지역 민생경제 현장투어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기 극저신용대출은 코로나 직후 어려웠던 도민에게 단비와 같은 금융 지원이었다"며 "12·3 불법 계엄으로 더 어려워진 민생 속에 신음하는 도민을 위해 극저신용대출 2.0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는 극저신용대출 2.0 사업을 위해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난 26일 도의회에서 전액 통과됐다.
지금까지 극저신용대출을 통해 도민 11만명가량이 지원받았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