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저널 코리아=김도영 기자]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8월 31일(토) 서산시 인지면에 위치한 송곡서원에서 금헌 류방택과 ‘천상열차분야지도 스토리텔링 음악회’와 ‘별관측’, ‘전통문화체험’까지 할 수 있는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 행사를 개최한다.
‘2023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 음악회 모습
‘2023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 음악회 모습2024년 서산시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국가유산 활용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를 제목으로 송곡서원과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 천문도를 제작한 류방택을 주제로 체험 교육 및 가족 캠프,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4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인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는 서산시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與民, 대표 김영옥)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한다.
이번 ‘송곡서원에서 별이야기를 하다’ 행사는 송곡서원에 배향된 금헌(琴軒) 류방택과 그가 천문 계산을 맡았던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음악회와 7가지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으며, 별자리 관측까지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행사는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사전 행사로는 오방색 매듭 팔찌만들기, 나의 전통별자리는 찾기(전통별자리 28수 컬러링)와 나의 별자리 키링만들기, 선비체험(유생복 입고 인생샷), 송곡서원 활동지 풀기 등 7가지의 전통문화 체험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강연과 음악회가 열리며,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장 양홍진 박사의 ‘류방택과 천상열차분야지도 이야기’ 강연에 이어 송곡서원과 금헌 류방택 그리고 천상열차분야지도 속전통별자리 28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창작 국악 연주와 창작 판소리, 힙합 랩, 별들의 왈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연이 펼쳐지며, 3부에서 천상열차분야지도 속 전통별자리 28수 중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된다.
서산 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은 사전 신청자 100명, 별자리 관측은 사전 신청자 60명(참가비 무료)으로 진행되고, 음악회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충청남도 국가유산자료인 송곡서원은 서산에 최초로 만들어진 서원이자 서산에서 배출된 향현들을 제향한 향현사(鄕賢祠)로, 제향 인물은 정신보, 정인경, 류방택, 윤황, 유백유, 유백순, 유윤, 김적, 김위재 등 9명이다. 그리고 송곡서원 앞에는 600년의 세월을 말해 주고 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 그루의 송곡서원 향나무가 서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두 그루의 향나무가 마주 보고 있는 국가유산 기념물이다.
또한 송곡서원 배향 인물 중 금헌 류방택 선생은 불사이군의 절의를 가진 고려말의 대선비이자 국보로 지정된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을 만드는 데 참여한 천문학자로, 고구려 천문도를 바탕으로 조선의 하늘에 맞게 별들의 위치를 추산해 새롭게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만들었다. 이 천문도는 고구려 이래로 한국인의 천문관과 우주 이해도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우리의 독자적 별자리 지도다.
이렇게 한 자리에서 다양한 국가유산을 접할 수 있는 송곡서원에서 서산시는 지역 문화유산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가치를 활용한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유산 활용사업 추진 단체인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은 2022~2024년 국가유산청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에 지속적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닫혀있던 서원의 문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활짝 열어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예술 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인문 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 향교·서원 활용사업 프로그램은 9월~10월 ‘자미원 별그림 가족 1일 캠프’와 ‘송곡서원에서의 하루’ 등 송곡서원,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관련된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음악회 및 체험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의 블로그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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