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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때 신속보도와 달리 윤 파면에 북한 침묵 중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04-04 2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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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때 신속보도와 달리 윤 파면에 북한 침묵 중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사진자료=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인용 결정으로 파면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민정수석 인사 발표 뒤 퇴장하는 윤 전 대통령. 2025.4.4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북한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온 4일 밤까지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대외 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 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날 오후 9시 30분까지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TV 저녁 뉴스에도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의 무반응은 2017년 3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 지 2시간 20분 만에 신속하게 보도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는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것의 연장선에서 의도적 거리 두기의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이틀이 지난 뒤에야 관련 소식을 사실 위주로 간단히 보도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후에도 북한 매체들은 일주일 넘게 침묵하는 등 신중한 분위기를 보였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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