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공사)는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에서 입주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해운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 개소식과 기술 시연을 개최하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출입 자율주행차량 자동하역지원시스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운전대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라는 첨단 모빌리티의 상용화에 대비하여 수출입을 위한 자동차 운반선에 차량의 선적 및 양하 작업 등 물류 작업을 자동화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실증 진행과정을 시연한 것이다.
이 기술은 해양수산부에서 2021년부터 135억원을 투자하여, 자동차 운반선의 내부 환경을 똑같이 테스트베드(3층 규모, 약 1만㎡) 로 구성하였고, 위성항법신호(GPS)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선박 내 통신 환경을 테스트베드에 구현하여 자동 선적 및 양하 기술을 개발 진행 중에 있으며, 미래 최첨단 해상 운송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세계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테스트베드 개소식 및 시연회를 통하여 해운항만물류 R&D의 혁신적인 기술개발 성과를 도출한 것에 대해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목적을 실현하고 미래 해운물류기술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말했다.
공사 박성현 사장은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의 본격적 운영 이래, 오늘 테스트베드 개소식 및 시연회를 통해 해운항만물류 R&D의 발전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향후 2년간 자율주행차 자동 선적 및 양하 기술 실증이 광양항에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입주 기관 및 업체가 R&D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해운항만물류 기술 성장을 견인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는 해양물류, 해상교통, 해양자원, 항만 자동화 등 해운항만물류산업의 집적과 융복합을 지원하는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 전용시설로서 2020년 12월 국내 최초 개장한 이래 3개사가 입주하여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