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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실천' 동해해경 박병호 경감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4-11-19 15: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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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6천800시간 봉사


2009년부터 봉사활동…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 귀감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 중인 박병호 경감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 중인 박병호 경감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저널 코리아] 김도영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 강릉파출소 박병호(59) 경감의 나눔과 봉사가 귀감이 되고 있다.


박 경감의 선행은 최근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 '동해해양경찰서 박병호 경감님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고독사 예방사업 담당자인 게시자는 "박 경감님이 주거 환경 개선 봉사활동 참여자를 위해 운동복 한 벌과 티셔츠, 속옷 등을 사 주시고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봉사하신다"며 박 경감의 선행을 알렸다.


칭찬의 주인공 박 경감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6천800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박 경감은 2년간 타지에서 혼자 근무하며 외로움을 느낀 후 아이들과 함께 노인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적십자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박 경감은 겨울이면 연탄 나르기, 독거노인·취약계층의 집 고쳐주기, 도시락 제작 및 배달, 고독사 예방사업팀과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탄 봉사 나선 박병호 경감 연탄 봉사 나선 박병호 경감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손길은 지역사회 곳곳에 닿아 어려운 이웃들의 삶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지역사회 행사나 환경 정화 활동, 장애인 단체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외에도 동해시에 있는 해맑은 지역아동센터에 지난 10년간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해양경찰로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박 경감은 3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의 아버지를 1주일에 2번 정도 찾아가 말벗이 되어드리고, 손수 만든 반찬을 나누며 지속해 도움을 주고 있다.


박 경감은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은 "동해해경 직원들은 동해(바다)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기부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파출소 동료들과 함께한 박병호 경감강릉파출소 동료들과 함께한 박병호 경감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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