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성 광복군 오희옥 애국지사 별세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4-11-18 00:44:04
  • 수정 2024-11-18 00:45:57
기사수정

여성 광복군 오희옥 애국지사 별세…향년 98세


보훈부, 사회장 지원키로…생존 애국지사 5명으로 줄어


오희옥 애국지사오희옥 애국지사 [국가보훈부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뉴스저널 코리아] 김도영 기자 = 여성 광복군으로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오희옥 애국지사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생존 애국지사 중 유일한 여성이던 오 지사는 숙환으로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오 지사는 독립유공자인 부친 오광선(독립장), 모친 정현숙(애족장)의 딸로, 1939년 4월 중국 유주에서 한국광복진선 청년공작대에 입대했다.


오 지사는 1941년 1월 광복군 제5지대로 편입될 때까지 일본군 정보수집, 공작원 모집 등 항일활동을 전개했고, 이후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활동했다.


정부는 이에 대한 공훈으로 1990년 오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정부는 생존 애국지사들의 공로를 기리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올해부터 애국지사가 별세할 경우 사회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20일 발인 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회장 영결식을 거행하고,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오 지사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5명(국내 4명, 국외 1명)만 남게 됐다.


(끝)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