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해상에서 유조선과 어선의 충돌사고를 가정하여 인명구조 수난 대비 훈련과 해양오염 방제 훈련을 합동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께 여수시 오동도 일원에서 여수시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병행한 수난 대비 기본훈련과 해안방제훈련을 복합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여수시, 여수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 예선조합 여수지부 등 18개 기관 및 단·업체에서 선박 18척, 차량 21대를 포함해 200여 명이 모여 위기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섰다.
짙은 해무로 인해 급유선과 어선의 충돌을 가정해 시작한 훈련은 승선원 해상추락, 어선의 화재 발생, 급유선 화물(중유) 해상 유출 등 실전과 같은 복합 상황 대응이 단계별로 진행됐다.
특히,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박사고에 대해 인명구조와 더불어 기름유출에 의한 해양환경을 보호하는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대응 역량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복합 해양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