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고흥 외나로도 앞 해상에서 39톤급 예인선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동 조치 및 진압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2일 오전 3시 36분께 고흥군 외나로도 남쪽 약 5.1km 해상에서 39톤급 예인선 A호(승선원 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선장으로부터 신고접수 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선박 등에 구조 협조 요청을 하였으며, 해경 세력 도착 당시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 선박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동 조치를 하고 있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보여 진압장비를 착용하고 소화 작업을 진행해 1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사고 선박은 880톤급 부선을 끌고 항해하던 중 기관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관실 일부가 불에 탔으나 신속한 초동 조치와 화재 진압 덕분에 인명피해와 확산을 막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