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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럼프에 지지율 격차 더 벌려…4%포인트 우세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4-08-30 0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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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럼프에 지지율 격차 더 벌려…4%포인트 우세


로이터 4천253명 여론조사…7대 경합주선 트럼프 근소 우위


환호하는 지지자 가리키는 해리스 부부환호하는 지지자 가리키는 해리스 부부 (시카고 AFP)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과 그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22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무대에 올라 환호하는 지지자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수락했다. 


[뉴스저널 코리아=김도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 조사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한 달 사이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1%)에 4%포인트 앞섰다.


이는 7월 말 로이터와 입소스가 실행한 같은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단 1%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근소하게 앞섰던 것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지난 23일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한 무소속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 후보 지지율은 6%로 집계됐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는 여성 및 히스패닉 유권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두 유권자 그룹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9% 대 36%로, 해리스 부통령이 13%포인트 차로 우위를 굳혔다.


이는 지난 7월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보인 지지율 격차인 9%포인트(여성) 및 6%포인트(히스패닉)보다 더 커진 것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인 및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지난 여론조사와 비슷한 격차로 우위를 유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2020년 대선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던 이른바 '7대 경합주'인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네바다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45%로 해리스 부통령(43%)을 2%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여론 조사는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이 포함된 지난 21∼28일 미국 성인 4천2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2%포인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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