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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우진·임시현 포상금 8억원…정의선 "위대한 역사 계속"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4-08-27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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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우진·임시현 포상금 8억원…정의선 "위대한 역사 계속"


선수단 환영만찬…"방과 후 수업 등 저변확대로 우수자원 유입 유도해야"


장미란 차관 "다른 종목도 양궁처럼 기량향상 몰두할 수 있도록 살필 것"


양궁 국가대표와 기념 촬영하는 정의선 회장양궁 국가대표와 기념 촬영하는 정의선 회장 (서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여자 양궁 개인전 시상식 직후 남수현, 전훈영, 임시현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수현, 정의선 회장, 전훈영, 임시현. 2024.8.4 [대한양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저널 코리아=김도영 기자] =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7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한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은 포상금으로 각각 8억원을 받게 됐다.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와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는 물론 남·여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이날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양궁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양궁협회 후원사인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등도 함께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등에 대한 포상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양궁협회는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5천만원,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에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추가 인센티브와 함께 개인전에서 메달을 못 딴 선수에게도 격려금이 지급된다.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김우진과 임시현은 각각 8억원(이하 세후 기준)을 받았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남수현(순천시청)은 5억원,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한 이우석(코오롱)은 4억5천만원, 각각 금메달 1개씩을 목에 건 전훈영(인천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은 3억3천만원씩을 받았다.


국가대표 6명에게는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된다.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임직원, 국가대표 선수 소속팀 지도자 등에게도 포상이 이뤄졌다.


선수들은 여자 대표팀의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를 액자로 제작한 기념선물을 정 회장에게 증정했다.


정의선 회장에게 메달 걸어준 김우진정의선 회장에게 메달 걸어준 김우진 [뉴스저널 코리아=김도영 기자] =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독일과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이 경기장에 응원온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준 뒤 서로 얼싸안고 있다. 


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해 온 한국 양궁 고유의 성공 방식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할 때"라며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령기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운동부 선수 육성만으로는 우수한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꿈나무들이 다양하게 양궁을 접하고 즐기도록 방과 후 수업과 학교 스포츠 육성 등을 통해 저변확대를 이뤄야 한다. 이를 통해 학교 운동부로 우수한 자원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선수단을 대표해 "언제나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정 회장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장 차관은 축사에서 "(한국 스포츠가) 요즘 많이 어수선한 상황"이라면서 "(다른 종목도 불합리한 관행 등을 없애고 (양궁처럼) 기량 향상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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