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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위성조난신호기(EPIRB) 합동 점검에 나서
  • 신성근
  • 등록 2024-07-16 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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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관기관과 조난 신호 오발신율 최소화를 위한 합동점검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선박에 설치된 위성조난신호기(EPIRB)의 장비운용 실태를 한국방송통신진흥원 여수지사와 합동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12주간 위성조난신호기 관리 실태 점검과 취급 요령, 오발신 시 행동 요령 등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점검과 교육을 진행한다.

위성조난신호기 점검 대상은 어선, 낚시어선, 여객선으로 장비 작동 및 배터리 상태, 자동이탈장치 유효기간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선박 침수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위성조난신호기 수동 작동 방법과 오발신 시 조치 요령 등의 교육을 통해 불필요한 경비 세력 출동을 방지하고, 실제 긴급 상황에서는 어업인의 생명을 즉시 구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성조난신호기는 선박에서 중궤도 위성을 통해 해양경찰에 긴급 구조신호를 보내는 장치로, 길이 24미터 이상 어선(원양어선 포함) 및 승선 정원 13인 이상의 낚시어선과 어선 외에 연해구역 이상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위성조난신호기의 올바른 운용으로 오발신율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출동을 막고 실제 조난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년간 위성조난신호기를 통해 접수된 조난신호 2,515건 중 실제 조난은 89건(3.5%), 오발신이 2,426건(96.5%)으로 불필요한 현장 출동으로 인한 경비 공백 등 행정력 낭비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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