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저널코리아)김도영 기자 = 피싱범죄 자금 세탁 조직 일당 25명 검거…9명 구속
부산진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피싱(개인정보를 이용한 금융 사기) 범죄 자금을 세탁한 조직의 총책 20대 A씨 등 일당 25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텔레그램으로 모집한 이른바 대포통장 제공자에게 1개당 50만∼100만원을 지급하고 대포통장을 다량 개설한 뒤 국내외 피싱 조직의 범죄 수익금 4억7천만원을 세탁한 혐의다.
A씨와 부총책 20대 B씨,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한 출동팀 5명 등은 지난 5∼6월 부산 사하구와 경기도 부천시의 숙박업소에서 돈을 빼돌렸다는 이유로 대포통장 제공자 2명을 각각 감금하고 폭행한 뒤 차용증 작성을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통장 제공자 등 공범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명의대여 행위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처벌되는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저널코리아)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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