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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건물 변전실서 60대 일용직 감전돼 중상…관리소장 등 2명 입건 외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11-26 22: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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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공장에서 암모니아 실린더 탱크 폭발…인명피해는 없어
  • 김천에서 무궁화호 열차에 50대 추정 남성 치여 심정지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건물 변전실에서 60대 일용직 감전돼 중상…관리소장 등 2명 입건


경기 성남시의 한 기업 사옥 변전실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60대가 감전돼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전경경기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40분께 성남시의 한 중견기업 사옥 지하 변전실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감전됐다.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 중이다.


해당 기업과 비품 수거 계약을 맺은 폐기물 업체의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변전실에서 전선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변전실 작업을 위해선 전기 안전 관리자 감독하에 2인 1조로 작업해야 하지만 당시 A씨는 별다른 보호장비 없이 혼자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기공사사업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폐기물 업체 관리자와 건물 관리소장 등 2명을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군산 공장서 암모니아 실린더 탱크 폭발…인명피해는 없어 


26일 오후 8시 50분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 바이오 공장에서 외부에 놓여 있던 50㎏ 용량의 암모니아 실린더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담장 일부와 인근에 주차돼있던 차량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유해가스 누출량을 측정했을 때 유의미한 수치가 검출되지는 않았다"며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천) 김천에서 무궁화호 열차에 50대 추정 남성 치여 심정지.


26일 오후 8시 55분께 경북 김천시 백옥동 대전 방향 경부선 철로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에 치인 것을 김천역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일부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됐다.

경찰과 코레일 측은 A씨가 무단으로 선로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충주) 실종 여성 차량 충주호서 인양…내부에서 사람 발견 안 돼 


경찰, 체포한 전 연인 상대로 추궁 중…진천 옥성저수지도 수중수색 


청주에서 50대 여성이 퇴근길에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 연인을 살인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이 여성 실종 43일 만이다.

충북경찰청은 26일 "오늘 오전 11시 47분께 폭행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진천군 진천읍 소재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A씨가 B씨의 SUV를 몰고 충주호 방면으로 주행한 사실 등에 따라 긴급체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체포 후 추궁 끝에 SUV를 충주시 소재 충주호에 유기했다는 자백은 받아냈으나, 그가 B씨의 신변과 관련해 어떤 진술을 했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앞서 이날 오후 5시 25분께 충주호에서 차량을 인양했으나 내부에서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 SUV가 B씨 실종 당일 진천군 문백면 옥성저수지 방면으로 두차례 진입했다가 나온 정황 등을 파악, 이날 오후 이곳에 대해서도 소방당국에 수중수색 요청을 하기도 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철수했던 소당당국은 오는 27일 수색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B씨 실종 당일에 만난 적이 있는지, 또 그를 살해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졌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선 가장 수위가 낮은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고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죄명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B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10분께 청주시 옥산면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퇴근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됐다.

경찰은 두사람이 교제하다가 결별한 뒤에도 이성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툰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앙심을 품고 B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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