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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9%로 일주일새 4%p↓…"항소포기 논란 탓"[한국갤럽]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11-14 13: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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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50대 70%대 중반, 70대↑은 42%…중도층 63%·서울 63% 지지
  • 민주 2%p↑ 42%·국힘 2%p↓ 24%…서울선 민주 50%·국힘 17% "표본 수 유의"

(뉴스저널코리아)김도영 기자 = 李대통령 지지율 59%로 일주일새 4%p↓…"항소포기 논란 탓"[한국갤럽]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새 4%포인트(p) 하락해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지난주보다 3%p 올랐다. 의견 유보는 9%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0%),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7%), 'APEC 성과'(5%) 등을 그 사유로 들었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5%), '경제·민생'(10%),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6%)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 이유는 거의 변함없으나, 부정 평가 이유에서 '대장동 사건' 언급이 새로이 포함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월 초에 추진하려던 재판중지법 여진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의 미(未)항소 과정이 논란된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86%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에서 45%로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는 63%로 광주·전라 다음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70대 이상에서 42%로 가장 낮았고, 40대(74%)·50대(75%)에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4%, 중도층 63%, 보수층 35%가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4%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p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p 하락했다.


특히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50%로 지난주보다 3%p 오르며 광주·전라(69%)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17%로 1%p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지역 등 세부 특성별로는 표본 수가 많지 않아 매주 수치를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며 "특성별 수치는 월간 내지 연간 기준으로 보길 권한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7.5%,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뉴스저널코리아)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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