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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시진핑, 2박3일 방한 일정 마치고 귀국길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11-01 20: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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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중일·한중 연쇄 정상회담…차기 APEC 의장직도 인계받아
  • 習 "황남빵 맛있게 먹었다"는 감사 인사에 구매 문의 쇄도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11년 만에 방한해 2박 3일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 이어 소노캄 경주에서 개최된 국빈만찬이 끝난 뒤 오후 7시 33분께 의전차량인 훙치(紅旗)를 타고 떠났다.


시 주석이 탄 차량은 경찰 등 경호를 받으며 17분 뒤 경주IC를 통과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입국 당시 설정한 동선을 따라 김해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곧바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 방한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그는 입국 당일부터 한국을 떠날 때까지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 김해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김해공항 공군 나래마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시간 4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의전차량인 훙치(紅旗)로 이동해 경주에 도착한 뒤 숙소인 코오롱호텔에 묵으며 당일 공식 일정을 마쳤다.


당시 코오롱호텔 진입로에서는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 300여명이 크고 작은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함께 흔들며 그를 맞이했다.


시 주석은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오전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대면했으며, 오후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중일 정상회담을 했다.


방한 일정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가, 차기 APEC 의장직을 인계받았다.


또 오후에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로 받은)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한 사실이 알려지며 경주 지역 황남빵 매장들은 'APEC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날 지역 내 황남빵 매장에는 손님들 발길이 이어졌고, 황남빵 구매를 문의하는 전화도 쇄도했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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