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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배터리 전원 내리는 과정서 화재"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09-27 05: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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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 당국 "전산실 내부에 배터리 192개…피해 최소화하도록 진화"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정부 전산시스템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배터리가 총 192개 쌓여 있는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국정자원은 배터리 이전 작업에 앞서 배터리 전원을 내리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27일 국가 서버 피해가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화하고 있다면서도 리튬이온배터리 특성상 화재가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김기선 유성소방서장, 권창현 국정자원 운영총괄과장과의 일문일답.


브리핑하는 김기선 대전 유성소방서장 = 김기선 대전 유성소방서장이 27일 새벽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앞에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진압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5.9.27.


화재 개요는?


▲ (김 서장) 26일 오후 20시 20분께 유성구 화암동 소재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산실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폭발해 경상자 1명이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완전 진압 후 조사할 예정이다. 유관기관을 포함해 91명, 장비 31대가 동원됐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이고, 국정자원이라 진화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최대한 국정자원 자체 피해가 없도록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전산실 내부 상황은 구체적으로 어떤가?


▲ (김 서장) 내부에 리튬이온 배터리팩 192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발화 이후 상당 부분 연소가 진행됐고, 마지막 남은 부분이 현재 연소하고 있다. 국정자원에 각종 전산 정보 서버가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며 진화하고 있다. 연소 확대를 저지하면서 국가 서버에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서 작업하고 있다.


추가로 화재가 확산할 가능성은?


▲ (김 서장) 연소가 서서히·완만히 진행되도록 무리하지 않고 적정한 물을 사용하고 있다. 확연하게 확대되진 않고 있다.


화재가 어떻게 발생했나?


▲ (권 과장) 배터리 전원을 내리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한다.


무슨 작업 중이었나?


▲ (권 과장) 배터리 이전 계획을 앞두고 사전 작업으로 배터리 전원을 잠시 내려봤다.


배터리 제조사는?


▲ (권 과장) LG에너지솔루션이다.


UPS는 어떤 시설인가?


▲ (권 과장) 국정자원에 있는 많은 정보시스템의 전원을 공급하는 무중단 전원 장치다.


화재로 인해 국가 정보들이 손실됐는지 확인해 달라?


▲ (권 과장) 대전 국정자원이 하는 대국민 행정 서비스가 647개 가동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추후 확인해 신속하게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서비스가 전산실에서 이뤄지나?


▲ (권 과장) 그렇다.


불이 난 곳이 전산실이다. 전산 시스템 자체가 피해를 본 것인가, 배터리만 피해를 본 것인가?


▲ (권 과장) 그게 제일 중요한데, 현재 내부에 들어갈 수 없어서 파악이 안 된다. 되는대로 파악해 보겠다.


배터리셀이 잔뜩 쌓여있다는데. 내부 구조는?


▲ (권 과장)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렉(rack) 형태로, 캐비넷 형식으로 꽂혀 있다.


다친 분 소속은 국정자원인가 시스템 관리 업체 직원인가?


▲ (권 과장) 작업하는 업체 직원이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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