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금 1억6천만원 빼돌린 전직 농민회 간부 구속
전남 무안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전남 무안경찰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공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직 간부 A(58)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총무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운영비 1억6천여만원을 270여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연맹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20∼30만원씩 이체시켜 1년여간 돈을 빼돌려왔다가 지난해 연말 결산 과정에서 횡령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자취를 감추고 도주했으나 경찰의 추적 끝에 지난 20일 부산 모처에서 체포됐다.
A씨는 생활비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해 A씨를 송치할 방침이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