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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출시될 BYD 승용차는 '아토3'…이르면 13일 환경부 인증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01-12 06: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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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출시될 BYD 승용차는 '아토3'…이르면 13일 환경부 인증


16일 BYD 브랜드 행사 전 인증 확실시…다음 달 국내 출시 가능


가격은 3천만원대 중반 예상…LFP 배터리 탑재로 보조금 적을듯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비야디)가 오는 16일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알리는 브랜드 출범행사를 여는 가운데 국내에 출시될 첫 BYD 차량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토3는 함께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인 '실'·'돌핀'·'시라이언7'보다 앞서 환경부 인증을 받고 다음 달께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BYD '아토3'BYD '아토3' [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르면 13일 아토3에 대한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인증 시기는 늦어도 BYD코리아가 브랜드 출범행사를 여는 16일 이전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가스·소음 인증은 전기차에 대해서는 1회 충전 시 최대주행 거리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아토3는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면서 전기차 출시를 위한 국내 인증 절차(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인증·국토교통부 제원 통보)를 모두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국토부 제원 통보를 완료한 BYD 차량도 아토3가 유일하다.


또 차량은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인 다른 BYD 모델(실·돌핀·시라이언7)을 제치고 가장 먼저 국내 출시를 확정 지었다.


아토3는 이후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 한국환경공단의 보급평가(전기차 구매보조금 확정 절차)를 거쳐 출시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기간을 최대 1개월 보고 있어 아토3의 출시 시기는 이르면 다음 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토3는 차체 본체와 배터리가 통합된 '8-in-1' 전기 파워트레인과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이 탑재된 준중형 전기 SUV로, WLTP(유럽) 기준 1회 충전 최대주행 거리 420㎞를 인정받았다.


다만 한국에서의 인증 주행거리는 33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BYDBYD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토3의 국내 출시 가격은 3천만원 중반대가 될 것이 유력하다.


다만 차량은 재활용률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올해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규정에 따라 국내 차량보다는 적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환경부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와 성능에 따라 지급액 차이를 더 확대한 올해 보조금 지급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문학훈 오산대 미래 전기차자동차학과 교수는 "BYD가 주로 공략할 시장은 수입차 시장인데 이는 전체 자동차시장의 15∼20% 범주 내에 있다. 또 전기차만 놓고 보면 범위가 넓지 않다"며 "결국 경쟁 브랜드는 현대차·기아라기보다 테슬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가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판매량이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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