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인 오타니 쇼헤이(30·일본)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15일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앞서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타기 전 아내 사진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그러나 아내의 이름은 물론 직업과 배경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전까지는 오타니의 아내가 누구인지 추측만 할뿐이었다. 오타니는 아내에 대해 “평범한 일본 여성”이라고만 했다.
하지만 공개된 오타니의 아내는 전직 농구 선수인 다나카 마미코였다. 키 180㎝의 다나카는 일본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고 2023-2024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키가 193㎝인 오타니는 평소 키가 큰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은 바 있다.
오타니의 아내로 밝혀진 다나카는 늘씬한 체형과 수수하고 깨끗한 느낌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그동안 오타니의 사생활에 대해선 알려진 게 거의 없었다. 오타니는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에선 아내와 실내 데이트만 했다”며 “그녀가 시즌 중에는 미국에 거의 오지 않았다”고 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총액 기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300억원) 계약을 맺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인 ‘서울 시리즈’를 소화한다. 다저스는 이에 앞서 16일 훈련 및 기자회견(워크아웃 데이)을 시작으로 서울 시리즈 일정에 돌입한다. 17일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습 경기를 벌인 뒤 18일엔 한국 야구대표팀 ‘팀 코리아’와 맞붙어 몸을 푼다. 파드리스 선수단은 다저스에 앞서 이날 오전 먼저 입국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