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내년 1월 3일부터 시행되는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조기 정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해양재난구조대(구, 민간해양구조대) 지휘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께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최경근 여수해경서장을 비롯한 해양재난구조대 대장과 부대장, 부장 등이 참석해 해양재난구조대의 원활한 조직 체계 정착을 위해 소통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해양재난구조대 운영 지침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상호 제시하여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이고 유기적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양재난구조대는 기존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조직 임무, 지휘 체계, 예산 등 법적 근거가 마련된 조직 체계로 개편되어 체계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내 7개의 파출소 소속의 민간해양구조대원은 총 1,086명으로 전국 해양경찰서 중 가장 많은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선박구조대, 수중구조대, 서프구조대, 드론수색대, 봉사대 등 다양한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해양재난구조대로 조직이 개편되면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대원을 지휘부(대장, 부대장, 부장, 반장)로 선정하여 안정된 조직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지난 11월 기존 민간해양구조대에서 해양재난구조대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개편을 준비함과 동시에 여수권역, 고흥권역에 거주하는 대원들과 직접 대면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민간 구조 세력을 체계적인 조직의 해양재난구조대로 개편해 긴급상황 발생 시 민·관의 즉각적인 대응과 협력체계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