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공사)는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위해 추진해온 전사적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이하 컨부두)는 1998년 1단계에서 운영을 개시하였으며 현재는 2-2단계와 3-1단계 8개 선석에서 2개의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산업의 대동맥 역할을 해온 광양항 컨부두는 2018년 241만TEU를 처리해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으나 이후 코로나19, 항만간 경쟁 심화, 지역 기반산업 침체 등의 환경 변화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지난 2년간 186만TEU에 머물렀다.
공사는 지역 산업계의 필수 기반시설인 컨부두 활성화를 위해 고객 최우선,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을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연평균 140여 건에 달하는 전방위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공동 운항 협정으로 연결된 대형 선사들의 집합체) 재편을 앞둔 올해를 ‘광양항 컨부두 재도약 원년’으로 설정하고 MSC, 머스크, CMA-CGM 등 글로벌선사 대상 포트세일즈를 전개, 유럽·미주 등 7개의 신규항로를 유치해 지역 산업계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고 물동량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광양시, 터미널 운영사 및 선사, 운송사, 포워더(운송주선업자) 등 관계자들과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 대토론회’를 2회 개최하여 신규항로 개설, 화주 마케팅 강화, 대형선 입출항을 위한 항로정비 등의 애로사항을 공사 업무에 반영하며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현, 국내 해양수산부 산하 항만공사 중 유일하게 3년(2021∼2023년) 연속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 최고등급 ‘우수‘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사의 노력에 전라남도와 광양시도 컨부두에 친환경 하역장비와 재해예방시설을 지원하고 자동차화물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여수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동참하였다.
공사 관계자는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0월말 기준 전년 대비 7% 증가한 164만TEU로 연말까지 197∼200만TEU 달성이 기대된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해운대란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수립했던 목표인 191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9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완전 개장에 앞서 특성화 항만을 구축하고자 오는 12월 5일 특수화물 컨테이너 부가가치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한 3차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