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서 이주민 배 뒤집혀 소말리아인 25명 사망
[뉴스저널 코리아] 김도영 기자 =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앞바다에서 이주민 보트 2척이 뒤집혀 소말리아인 25명이 숨졌다고 A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 당국에 따르면 전날 마다가스카르 북부 노시베 섬 인근 인도양 해상에서 사고가 났으며 48명은 구조됐다. 생존자의 연령대는 17∼50세다.
사고 선박 2척은 지난 2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인근 해변에서 73명을 태우고 남쪽으로 약 1천600㎞ 떨어진 마요트 섬으로 가려다가 변을 당했다.
코모로 제도의 일부인 마요트 섬은 코모로가 1974년 독립할 당시 그랑드코모르·앙주앙·모엘리 등 다른 3개 섬과 달리 주민투표로 프랑스령으로 남게 됐다.
프랑스에서는 가장 가난한 자치 지역이지만 프랑스의 인프라와 복지 제도가 적용돼 코모로는 물론 소말리아에서도 이주민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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