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신문 주식회사 뉴스저널 코리아=김도영 ]
풍경 사진의 황금 시간대.
풍경사진에 있어서 촬영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하루에 두 번 찾아온다.
첫 번째는 동틀 녘으로 일출 전 15 ~ 30분과 빛의 양에 따라 일출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촬영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해질 무렵이다.
일몰 전 30분에서 일몰 후 30분 정도가 황금시간대인 것이다.
왜냐고 묻는다면 그 시간대가 사진의 법칙처럼 가장 좋기 때문이라고 할 수가 있다.
법칙의 의미를 따지자면 그 시간대에 풍경사진을 촬영하는데 적합한 광선 즉 부드럽고
따스한 빛과 그림자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 시간의 법칙은 풍경사진에서 엄중한 법칙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전설적은 사진가인 조 맥날리는 어느 사진가의 질문을 받았다.
“일출과 일몰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잡지 편집장들은 일출과 일몰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는 것이었다.
그만큼 그 시간대에 촬영한 사진이 훌륭하게 나온다는 것을 반증 하는 말이다.
때문에 프로 사진가들이 그 시간대에 촬영을 하는 것이다.
프로 사진가들처럼 퀄리티가 높은 사진을 촬영하려면 반드시 황금 시간대를 지켜야 한다.
풍경사진의 구도.
풍경 사진의 프로 작가인 데이빗 뮤니, 무스 피터슨, 스테판 존슨, 빌 포트니, 존 쇼 등의
작품들을 들여다보면 세 가지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1) 전경이 있다. 2) 중경이 있다. 3) 배경이 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예컨대 일몰 사진을 촬영한다면
전경으로 해변을 넣는다. 중경으로는 태양이 비치는 반영된 바다나 태양이다.
배경으로는 하늘과 구름 등이다.
이처럼 세 가지 요소는 좋은 풍경 사진을 담는 중요한 법칙이 된다.
이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촬영을 한다면 좀 더 풍부한 스토리를 담을 수 있으며,
시선을 유도하고 깊이 있는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일출 시간대에 호수나 수면을 촬영할 경우 일몰 시간대보다 바람이 덜 불기 때문에
잔잔한 수면과 수면 위의 반영을 멋지게 담아낼 수 있다.
지평선의 위치.
풍경을 촬영할 때 지평선이 위치를 화면의 어디에 놓아야할지 고민할 때가 있을 것이다.
답은 간단하다.
아마추어나 초보들은 거의 화면의 중간에 지평선을 넣는데 그러면 사진이 매우 평범하다.
때문에 하늘의 풍경이 더 멋지면 하늘을 더 넣어주고 땅의 모습이 낫다면 땅을 더 넣어서
강조해주면 된다.
3분할 법칙으로 하늘이 아름답다면 지평선을 사진의 하단 3분의 1 지점에 넣고,
반대로 땅의 모습이 아름답다면 사진의 상단 3분의 1 지점에 배치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지평선이 화면의 중심에서 벗어나 더 흥미로운 사진을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풍경사진에 있어서 수평을 맞추는 것은 기본이다.
카메라에 내장된 격자 선을 활용하여 수명을 맞추면 쉽다.
반드시 3분의 1 규칙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그러한 규칙을 과감히 버려야 할 때도 있다.
일몰 촬영 방법.
일몰 사진은 태양을 정면으로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가 혼란스러워
질 수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때문에 일몰 촬영 시에 노출은 바로 태양의 위쪽이나 옆을 측정하는 것이다.
뷰 파인더에 태양이 보이지 않도록 위쪽에 구도를 잡고, 반 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노출을 측정한 후
구도를 다시 잡고 촬영을 한다.
이때 측광 모드는 중앙 중점 측광 모드를 선택하면 좋다.
카메라마다 다르지만, 평가 측광 또는 다분할 측광을 사용한다면 주변이 너무 밝게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많은 아마추어들이 해가 짐과 동시에 장비를 챙겨 자리를 떠나는 것을 보는데 이것은 일몰 후
나타나는 신비로운 빛 즉 매직 아워를 놓치게 되는 어리석은 짓이다.
때로 일몰 직후 20~30분 정도에 구름이 있다면 구름이 밝은 오렌지색이나 짙은 빨강색,
보라색을 띄는 경우가 있고 세 가지의 빛이 어우러진 광경이 나타날 때도 있다.
그런 광경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또한, 30-40분 정도 더 기다리면 하늘이 어두워지기 전에 군청색으로 바뀐다.
보통 10~20분 정도 지속되는데 멋진 석양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이 때인 것이다.
이 시간대에 도심의 경관이나 불이 켜진 피사체를 넣고 촬영하면 아주 멋진 풍경 사진이
된다.
명확한 주제는 풍경사진의 필수다.
명확한 주제가 없는 사진은 풍경 사진을 망치는 요소다.
좋은 풍경 사진은 사진을 보고 간단하게 하나의 문장으로 무엇을 촬영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을 촬영 했는지 짧은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보는 사람들은 무엇을 촬영했는지 더
알 수가 없게 된다.
그렇다면 그 사진은 실패작이다.
해변의 정경이든, 철쭉이 만발한 산이든, 바닷가에 우뚝 서있는 외로운 등대든 주제가 명확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때문에 풍경을 촬영할 때,
이 점을 명심하고 촬영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자신에게 자문하면서 답을 찾고 촬영해야 한다.
풍경사진의 초점 맞추기.
먼저, 촬영하기 전에 카메라의 초점부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반 셔터를 누르면 초점부가 빨간색으로 변하는 곳이다.
중앙에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임의로 촬영자가 위치를 옮길 수 있는데, 초점부를
화면 중앙에 위치하도록 한다.
풍경사진을 촬영할 때 초점을 맞추는 영역은 프레임의 3분의 1 지점으로, 가장 넓은 초점 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은 광활한 풍경을 조리개를 조여 f22로 촬영해서 전경부터 배경까지 초점이
선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가장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계절은 겨울이다.
겨울은 공기가 가장 맑은 계절이기 때문에 가장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