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부 마을 점령…적 병력 770명 손실"
"쿠르스크서 8차례 우크라군 격퇴" 주장도
[뉴스저널 코리아] 김도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마을 1곳을 새로 점령하고 전선 곳곳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최대 770명의 병력 손실을 안겼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수개월간 동부 전선에서 진격한 끝에 이즈마일리우카 마을을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시에서 34㎞ 정도 떨어져 있다.
도네츠크 지역의 60% 정도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이지만 서부, 북서부 일대는 우크라이나가 방어선을 구축해 사수하고 있다. 이즈마일리우카는 양측의 경계에 있는 마을이다.
국방부는 전날부터 24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동부·중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 770명을 '제거'했다고 브리핑했다.
국방부는 "하루 사이 적은 (병력 외에도) 탄약고 3곳이 파괴되는 손실을 봤으며 미국제 장갑차 1대, 전술차량 11대, 여러 대의 곡사포와 자주포 시스템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자국 서부 쿠르스크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이날 쿠르스크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벌인 8차례의 공격을 막아냈으며 250명 이상의 병력 손실과 미국산 장갑차 1대, 박격포 1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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