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신문 주식회사 뉴스저널 코리아=김도영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에 걸쳐 있는 산. 태백시 일대 17.440 km2만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2016년 4월 1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안이 확정되면서 동년 8월 22일부터 영월, 정선, 삼척, 봉화 방면으로 확장, 총 면적 70.052km2의 대한민국의 22번째 국립공원이 된다. 주봉인 장군봉은 해발 1,566.7m. 태백산맥에서 소백산맥이 갈라져 나오는 지역에 위치한다.(나무위키 발췌)
이른 새벽 숨이 턱에 차 헉헉 거리며 오르면 정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겨울 태백산의
자태가 눈 부시게 아름답고 웅장 하다.
먼 곳으로부터 안개처럼 뽀얀 알갱이들이 몰려와 주목과 주변 잡목에 얼어 붙어서
하얗게 꽃을 틔운다.
마치 순간의 마술을 보는 것처럼 신비롭고 자연의 조화에 감탄을 금할 수 없게 된다.
어둠이 걷히지 않는 산길을 오르고 올라 정상에 도착 했을 때 바닥에 쌓인 눈만 있을 뿐
기대 했던 상고대는 볼 수가 없었다.
실망(?)감을 느끼며 잠시 쉬고 있자니 저 먼 곳으로부터 하얀 운무처럼, 또 안개처럼
하얗게 밀려 오더니 금새 산정을 하얀 꽃으로 바꿔 놓는다.
그 신비로움에 빠져 촬영 삼매경에 빠져 들다 보면 피로 감도 세상 근심도 사그러지는
느낌이다.
산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또 사진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어둡고 추운 산길을
올라 산정에서 느끼는 감동에 빠져 볼만 하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도 천 년을 견딘다는 주목과 어우러진 풍경은 태백에서만 느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백 년도 못 사는 인간의 삶에 "겸손" 하라 이르는 것 같다.
발 아래로 보이는 세상이, 인간 군상들이 참으로 초라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