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원장 한상철)은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연구원을 대상으로 해상생환 교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상생환 교육에 참가한 남해수산연구소 연구원 18명은 연중 해양조사선에 승선하여 어장·해양환경 조사를 담당하며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해상추락 또는 익수사고 발생 시 자력으로 해상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현장 활용도와 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영복이 아닌 실제 선박 근무용 복장을 입은 상태로 수상에서 안전지역으로 이동하기, 생존수영 및 이함훈련, 구명땟목 승선 경험과 수중 비상탈출 교육 등의 생환요령을 중심으로 반복 숙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상생환 과정에 참여한 한 과장급 직원은 “어느 시설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조파·조류 상황에서의 생존실습은 생존 수영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체감할 수 있었고 조파·조류, 야간·강풍 등 실전과 같은 상황을 묘사할 수 있는 교육원만의 특화된 교육시설에서 진행한 선박 탈출, 구명벌 탑승 및 팀별 생환 요령, 수중 에어포켓 체험 등을 배운 후 해상 조난상황에 대한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