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파도 휩쓸린 갯바위 낚시객 숨져
[뉴스저널 코리아] 김도영 기자 = 전남 여수에서 파도에 휩쓸린 갯바위 낚시객이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8분께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급파, 구조에 참여한 민간 어선과 함께 주변 해상을 수색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날 A씨는 일행 4명과 함께 갯바위 낚시를 하던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고를 당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 활동 중에는 구명조끼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이날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도 갯바위 낚시객 1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했다가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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