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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세계인삼축제" 11일간의 여정 마무리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4-10-14 12: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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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걸음을 떼다
  • 11일 동안 다채로운 행사로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 올 해의 슬로건 "아빠 힘내세요"

[뉴스저널코리아]김도영 기자 = 세계적인 인삼, 고려인삼의 특산지 금산군에서 11일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 하고 "금산세계인삼축제"가 13일(일요일) 밤 초대 가수들의 무대를 끝으로 25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끝 맺음 했다.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취지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박범인 금산군수. 촬영=김도영 기자(무단전재 및 DB금지) 

이날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야외 무대에는 박범인 금산군수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그리고 군민들이 축제를 찾은 손님들을 맞이 했고, 2천 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객석을 차지한 가운데 축하와 작별의 공연을 즐겼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공연에 2천 명이 넘는 인파가 공연을 즐겼다. 촬영=김도영 기자(무단전재 및 DB금지)

행사 기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충남지방경찰청"에서 파견 나온 기동대와 "금산경찰서"에서 경력을 투입해 행사장 주변에서 상황을 살폈고 자원봉사자들이 질서 유지와 안내에 힘을 보탰다.

때문에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11일 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무사히 공연까지 마무리 됐다.


한편, 축제 초대 가수로 강진, 홍자, 박남정, 이찬성, 강예슬, 신계행 등이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하고 막을 내렸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트롯가수 홍자의 무대

가을을 노래하는 포크가수 신계행. (촬영=김도영 기자, 무단전재 및 DB금지)


축제의 성패를 떠나 "금산세계인삼축제"에 "금산군"이 쏟는 공과 정성을 행사장을 안내하는 작은 배려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외지인도 쉽게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고

인근 지역의 축제에서 도로를 통제해 불편을 끼쳤던 것과는 다르게 축제장을 조성해 군민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한 점이 눈에 띄었다.


다만, 여느 축제와 마찬 가지로 주차 문제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소도시에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주차와 행사장에 이르는 동선은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감수 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축제행사의 성과는 추후 살펴볼 일이지만 "세계인삼축제"로 가는 걸음을 뗀 만큼 이번 행사를 교훈으로 삼아 "금산군"에서 더 세심하게 계획하고 풀어야 할 문제를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여 "세계" 라는 타이틀에 맞는 "축제"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마지막 공연에 함께한 박범인 금산군수는 무대 인사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행사 마지막까지 함께한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좌), 박범인 군수(우. )(사진=김도영 기자, 무단전재 및 DB금지)


축제는 끝났지만, 금산군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세계"라는 타이틀을 걸었지만 "세계화"로 가는 길은 그리 순탄치 않을 것이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런 금산군의 노력에 아름다운 열매가 되어 돌아 오기를 바라 본다.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우즈베키스탄 엄마들...가족과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제장을 찾아 즐겼으며 행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진 = 김도영 기자, 무단전재 및 DB금지).


이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무대 공연은 절정에 이르고 객석의 호응도 최고조에 이르렀다.


초대가수 박남정의 열정 무대(사진=김도영 기자, 무단전재 및 DB금지)

초대가수 "강진"의 엔딩무대(사진=김도영 기자, 무단전재 및 DB금지)

아직 정확한 발표가 없었지만, 예년에 비해 인삼의 고장 "금산"을 찾는 방문객 수가 현저히 증가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세계인삼축제"가 예년에 비해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우리 속담에 "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다"는 말이 있다.

많은 지자체에서 축제와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하지만, 취재를 하다 보면 축제 다운 축제는 손에 꼽힐 정도로 많지 않다.


축제를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치르는 지자체의 행사가 적지 않다.

주제와 슬로건에 맞지도 않는 알맹이 없는 "원성축제"가 있지만, 해당 지자체는 "공치사"와 "생색내기"에 여념이 없다.


"축제는 말 그대로 축제"여야 한다.

시민이나 군민을 괴롭히는 불편한 축제는 사라져야 하고 "단체장의 독단적인 관행"과 "치적쌓기식"의 행사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을 금산군에서는 반면교사로 삼아 "군민"과 "손님" 모두가 신바람 나는 축제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올 금산의 인삼축제는 "세계화"의 기치를 내걸고 두 번째 치르는 행사가 됐다.

세계화로 가는 길이 결코 순탄치 않을지라도 대한민국의 특산품 "인삼"을 전하는 "아름다운 축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어 "축제의 본보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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