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 32만명 '역대 최대' 흥행…날씨·섬강 귀환 덕분
축제장 구이터 25억원어치 판매…한우 맛보며 우아한 휴식 만끽
[뉴스저널 코리아]김도영 기자 = 올해로 20돌을 맞아 6년 만에 섬강 둔치로 귀환한 대한민국 명품 먹거리 축제 횡성한우축제가 방문객 32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세웠다.
6일 횡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폐막일인 이날까지 닷새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32만명, 횡성한우구이터 총판매액은 25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18만명, 총판매액 1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운 요인으로는 주말과 휴일로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와 청명한 가을 날씨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2018년 개최 이후 6년 만에 섬강 둔치로 귀환한 축제 장소도 흥행에 일익을 담당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은 코로나19와 섬강 하천 정비 사업 등으로 횡성종합운동장에서 축제를 열었다.
섬강 둔치로 복귀하면서 축제 슬로건은 '우(牛)아한 휴식'으로 내걸었다.
구이터는 세 곳으로 분산해 2천석 규모로 확대했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섬강 둔치의 축제장 구이터에서 한우를 맛보며 우아한 휴식을 만끽했다.
올해 축제는 먹거리, 문화예술, 체험 등 3개 테마 13개 프로그램으로 닷새간 펼쳐졌다.
섬강 용바위에 자연과 조명, 경관 연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방문객에게 축제의 신비감을 더했다.
장윤정·박서진·손태진·에녹·이찬원·공훈·테이·박혜원·박지현·황윤성 등 화려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 라인업과 대규모 불꽃 퍼포먼스 역시 축제 기간 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역대 최대 흥행 기록만큼이나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성공적인 축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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