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원장 여성수)이 우수 VTS 선박교통관제사 전문 인력 자체 양성을 위해 선박교통관제학과를 신설하고, 전문 교수인력 배치 등 준비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신설된 선박교통관제학과는 지난해 11월에 완공한 VTS교육훈련센터를 기반으로 올해 1월 전담학과 신설, 2월에는 교수요원 배치 등 체계적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전문 관제사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에게 더 안전한 선박교통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상교통안전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선박교통관제학과 신설을 통한 자체 교육 기반 마련으로 해상교통 정책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한편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 관제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고, 해상운송이 전체 물동량의 99.7%를 차지할 정도로 해상에서의 선박교통안전의 중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해양경찰은 현재 전국 19개 해상교통관제(VTS)센터에서 우리나라 영해의 약 42%(3만5649㎢)에 달하는 해역에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상교통안전을 확보하고 해양 사고를 예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