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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전국 14개 병원과 함께 디지털 홈스피탈 시스템으로 소아 발달 장애 환자 지원 확대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4-09-03 23: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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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R&D)’ 사업을 통한 소아 발달 질환 통합 관리 추진
  • 3년간(2023.7.~2025.12.) 지적장애 디지털치료기기 ‘디킷(D-kit)’ 보급 위한 전국 단위 디지털 홈스피탈 플랫폼 구축

[뉴스저널 코리아=김도영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두부(DUBU Inc.)’가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게 병원-가정-치료센터를 연계한 디지털 홈스피탈 솔루션 제공을 9월부터 전국 8개 신규 병원을 포함한 총 14개 병원을 통해 전국 단위로 확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고려대학교 구로·안암·안산병원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차의과대학교 일산차병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등 기존 6개 병원과 더불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전국 단위의 다기관 임상 실증을 통해 진단 이후 막막했던 소아 발달 장애 환자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임상연구는 3세~8세 사이의 경계선 지능 및 경도 지적 장애(borderline IQ/mild intellectual disability)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환자들은 의료진과 치료사의 지원 하에 가정에서 지적장애 디지털치료기기인 디킷을 이용하게 된다. 두부는 이번 실증 사업으로 리얼 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수집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홈스피탈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한 가정 중심 중재 솔루션 확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아 발달 장애는 조기개입이 핵심이지만, 수도권과 거점 도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한 사설 치료센터가 부족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6개월 이상의 대기 기간 등 치료 접근성의 한계로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두부는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이러한 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가정 중심 중재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해 의료시스템 내에 도입 및 근거 기반 홈스피탈 솔루션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신규 확산 병원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상 참여자를 모집하며, 이를 통해 국내 총 11개 지역의 병원을 통해 병원-가정-치료센터가 연계되는 개별맞춤형 하이브리드(hybrid) 치료 시스템이 제공된다.


이번 임상연구에서 환자들이 이용할 디킷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69개 제품 중 주로 치매 중심의 경도인지장애 관련 기기들과 달리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치료 소프트웨어이다. 서울대병원과 식약처 허가용 탐색임상을 수행하며 아동 모방, 소근육 운동, 동작성 인지, 언어성 인지, 적응행동, 지능지수 종합점수를 높일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 이미 인롤돼 디킷을 이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개선 사례가 나오고 있어 발달 장애 아동의 치료에 관한 참여 의료진의 기대도 크다.


한편 두부는 2-6세 아동의 인지발달을 위한 두뇌 필수 자극 애플리케이션 ‘두부팡’과 치료사와 양육자의 1대1 맞춤형 비대면 발달 코칭을 통해 아이의 변화를 돕는 가정 중재 중심 서비스인 ‘두부홈즈’를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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