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은 26일 오전 대강당에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여성수 교육원장, 졸업생 및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기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졸업·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위로 임용되는 간부후보생 20명(남 16명·여 4명)은
지난해 1월 28일 입교해 52주 동안 초급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은 물론 해양경비, 수색구조, 정보수사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모두 마쳤다.
행사는 학사보고, 졸업증서, 상장·임명장수여, 계급장 부착, 복무 선서,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고,
수석 임용자에게 주는 대통령상은 이동진 경위(남, 31세)에게 돌아갔다.
이어 국무총리상은 진승찬 경위(남, 24세),
해양수산부장관상은 임승윤 경위(남, 26세),
해양경찰청장상은 최민규 경위(남, 32세), 해
양경찰교육원장상은 윤고은 경위(여, 25세)가 각각 받았다.
한편 예년처럼 이번 졸업생 중에서도 특이경력 보유자 및 해양경찰 가족 등
이색 졸업생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이동진 경위(남, 31세)는 입교 전
해군장교(SSU 구조작전대대 작전관 2년)와
일반경찰(서울경찰청 2년)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또 강동현 경위(남, 38세)는
현직 해양경찰관 아버지(강00 경감, 부산해양경찰서)의 영향으로 입직했고,
첫째형(군산해양경찰서)과 둘째형(목포해양경찰서)이 모두 해양경찰인
최수한 경위(남, 27세)는 이번 임용으로 '3형제 해양경찰'이 됐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교육·훈련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이 이제는 국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이어져야한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와도 기본에 충실한 당당하고 정의로운
해양경찰관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