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남해서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남해안 일대 강풍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가 발령되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양 관광지와 사고 위험이 큰 연안 위험구역(갯바위, 방파제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수난구호 위험예보 ‘예방’을 발령하고 항행 선박 집중관리와 여수·광양항 투묘선박 닻끌림 사고 예방 강화, 장기 계류 선박, 해상공사 현장 등 집중 사고예방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시 해안가,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 출입 통제선 설치로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며, 장기계류 선박 등의 침수, 좌주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를 대비해 항·포구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22일 오전부터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당분간 10~18m/s(35~65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아 강한 너울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와 함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인명사고 우려가 큰 만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무리한 조업이나 항해로 인해 해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