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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중관계 되돌릴수 없게 공고화"…리창 "협력범위 확대"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6-01-06 18: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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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평화 입각 한중관계 발전"…"올바른 궤도로 발전하도록 추동"
  • 안보·국방채널 소통 제안…"한중일 협력 틀 속에서도 논의 이어갔으면"

(뉴스저널코리아)김도영 기자 = 李대통령 "한중관계 되돌릴수 없게 공고화"…리창 "협력범위 확대"


한중정상회담 (ⓒ연합뉴스=뉴스저널코리아)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2026.1.6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이번 일정을 통해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리 총리와 접견 및 오찬을 하면서 "어제 시진핑 주석과 두 차례 회담을 통해 민생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중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총리님께서는 중국의 경제를 총괄하면서 민생 안정을 담당하며, 한중일 정상회의의 중국 측 대표로서 역내 평화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기여하고 계신다"며 "민생과 평화에 입각해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면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각각 리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세 번째로 총리님을 만나는데, 정말로 가까운 친구처럼 느껴진다"며 "한국에는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고, 옷은 새것일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정말 오랜 친구처럼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해 한중 관계의 획기적 발전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 총리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이 대통령과 더 솔직하게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한중 정상 간의 전략적 지도로 양국 관계는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양측이 각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반드시 양국 국민에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시 주석과 이 대통령이 회담을 진행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 구체적 계획을 지도했다"며 "또 이에 강력한 원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시종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다"며 "한국과 선린 우호를 견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해 양국 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발전하도록 추동하고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확대,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둘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과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외교 채널만이 아니라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필요한 교류와 소통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리 총리는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소통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중일 협력의 틀 속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가며 리 총리와 다시 만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이 제15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중 협력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리 총리는 "대외 개발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발전의 기회를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공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양측은 세계 시장에서 한중 기업의 경쟁과 협력이 병존하는 현실을 '선의의 경쟁'으로 이끌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신산업 분야 협력과 산단 협력 등 상호 투자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서비스·투자 분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연내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데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이 대통령은 소년공으로 일했던 자신과 어린 시절 공장 노동자로 일했던 리 총리의 경험이 유사하다는 데 주목하며 "실사구시를 중시하는 리 총리의 미래지향적 태도와 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뉴스저널코리아)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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