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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김나영·유예린,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신유빈도 포함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12-31 0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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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탁구 김나영·유예린,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신유빈도 포함


WTT 시리즈에 나선 김나영의 경기 장면WTT 시리즈에 나선 김나영의 경기 장면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여자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김나영(20)과 기대주 유예린(17·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에 따라 내년 국제대회에 뛸 국가대표로 뽑혔다.


31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김나영은 전날 발표된 ITTF의 2026년 첫 주차 여자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신유빈(12위·대한항공), 주천희(16위·삼성화재)와 함께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세계 78위인 유예린도 19세 이하(U-19) 선수 중 세계랭킹 100위 내 선수 자동 발탁 규정에 따라 세계 75위의 박가현(대한항공)과 함께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6년 국가대표는 남녀팀 각각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10명과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 10명 등 총 20명으로 운영된다.


체육회 인정 국가대표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3명과 세계랭킹 100위 이내 U-19 선수 2명, 내년 1월 21~27일 개최되는 종합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자, 이들을 제외한 대표 선발전 순위 내 선수 등 10명으로 꾸려진다.


신유빈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간판인 김나영은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첸나이 대회 4강 진출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대표팀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서브 넣는 김나영서브 넣는 김나영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나영은 특히 지난 10월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선 단식 32강에서 세계 4위였던 중국의 콰이만을 3-2로 꺾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켜 만리장성을 허물 대안으로 떠올랐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왕년의 '탁구 영웅'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도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국가대표 꿈을 이뤘다.


여자 탁구 기대주 유예린의 세계청소년선수권 경기 장면여자 탁구 기대주 유예린의 세계청소년선수권 경기 장면 [ITTF 홈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예린은 지난달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고 올해 WTT 시리즈 대회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에 성공했다.


남자 선수 중에선 세계 15위 안재현과 22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18위 장우진(세아)이 세계랭킹 50위 이내 규정에 따라 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10명에 포함됐다.


탁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안재현의 경기 장면탁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안재현의 경기 장면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탁구협회는 내년 1월 3일부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시작으로 2차 선발전(1월 29∼2월 3일), 최종 선발전(2월 3∼6일)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어 나머지 국가대표를 확정한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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