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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교육원 ‘바다로함’ 11번째 국제 원양항해 출항
  • 신성근
  • 등록 2024-06-11 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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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교육원(원장 임명길)은 신임경찰 교육을 위한 바다로함(실습함)이 여수 신항에서 출항하여 필리핀 마닐라를 경유하는 17일간의 원양항해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다로함은 배수톤수 4,200t급의 실습함으로 길이 120m, 높이 18m, 너비 16m, 최대속력 18knot(38km/h)로 1회 항해에 7,371마일(11,862km, 하와이 왕복)을 항해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원양항해는 한-필 수교 75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단장(총경 김환경)을 포함해 신임경찰(경위‧순경) 44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 됐다.

 신임경찰은 그 동안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을 경험함으로써 대양 항해능력 배양과 각종 상황에 대응 가능한 해양경찰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4박 5일간 정박하는 동안 필리핀해양경찰과 검문검색, 인명구조, 선박화재 등 복합상황 합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양국의 해양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양오염, 수색구조, 국제법 등 다양한 분야별 주제를 선정하여 학술교류를 추진하는 등 상호 교류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신임교육생은 “함정이란 제한된 환경에서 장기간 강도 높은 원양항해를 통해 최정예 해양경찰로 거듭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하며, 해양경찰 미래 주역이 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해양강국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교육원은 앞으로도 우수한 해양경찰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원양항해는 지난 2012년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말레시아 등 총 10회 방문하여 외국 해양치안기관과의 교류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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