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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福壽草), 시린 발끝 딛고 고통 속에 꽃으로 곧추서다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04-05 01:27:15
  • 수정 2025-04-05 02: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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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눈 속에 피어난 복수초(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무단전재 및 DB금지.

꽃이 되기 위하여 겨우내 언 땅에서 축축하고 시리고 고된 시간을 견뎠다.


꽃으로 피기 위하여 어두운 시간 껍질 속에 갇혀 묵묵히 희망을 품었다.


그렇게 홀로 피어 세상에 나오니 아직 시린 겨울의 눈 밭이 온몸 조이는 고통이 된다.



눈 속 고통을 견디어 핀 복수초(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무단전재 및 DB금지.

세상이 이리 뜻하지 않은 환경으로 시련을 준다 해도 그저 미소로 또 견뎌내야지.


세상에 희망을 준다는 것은 고통으로 얼룩져 일그러진 모습 아닌 의연함이니까.


그저, 꽃으로 어여삐 여기고 참 기특하고 갸륵하게 여겨 함께 웃어주면 감사한 거지.



시련 속에도 웃는 복수초 가족(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무단전재 및 DB금지)

계절은 봄인데 겨울 속에 피어난 복수초를 보았다.


설령 계절을 잘 못 알고 폈다 한들 누가 꽃이 아니라고 말할 터인가.


때를 잘 못 알고 피었다고 누가 어여쁘다 하지 않을 것인가.



따스한 햇살에 미소짓는 복수초(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온 나라와 온 국민이, 


온 민족이 반겨 어여삐 여기고 함께 기쁨의 미소 짓게 만들 꽃.


갖은 시련과 고난과 고통을 견뎌 피어나는 꽃.



생각이 다르다고 모함도 헐뜯지도 비난하지도 않으며, 


그 다른 생각마저도 기꺼이 품어 안고 함께 어울려 피어날 꽃.


언 땅 헤집고 나와 서릿발 보다 시린 눈보라의 시련과 고통도  아랑곳 않고


꿋꿋하게 인내의 꽃 되어,  


아직은 민주주의가 척박한 이 땅 위에 복수초처럼 피어나라.



국민에게 화합과 위로를,


민족에 희망과 번영과 안정을,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꽃들이 되어 온누리에 만발하라.


그 이름 영원할 민주주의의 꽃이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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