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눈 속에 피어난 복수초(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무단전재 및 DB금지.
꽃이 되기 위하여 겨우내 언 땅에서 축축하고 시리고 고된 시간을 견뎠다.
꽃으로 피기 위하여 어두운 시간 껍질 속에 갇혀 묵묵히 희망을 품었다.
그렇게 홀로 피어 세상에 나오니 아직 시린 겨울의 눈 밭이 온몸 조이는 고통이 된다.
눈 속 고통을 견디어 핀 복수초(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무단전재 및 DB금지.
세상이 이리 뜻하지 않은 환경으로 시련을 준다 해도 그저 미소로 또 견뎌내야지.
세상에 희망을 준다는 것은 고통으로 얼룩져 일그러진 모습 아닌 의연함이니까.
그저, 꽃으로 어여삐 여기고 참 기특하고 갸륵하게 여겨 함께 웃어주면 감사한 거지.
시련 속에도 웃는 복수초 가족(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무단전재 및 DB금지)
계절은 봄인데 겨울 속에 피어난 복수초를 보았다.
설령 계절을 잘 못 알고 폈다 한들 누가 꽃이 아니라고 말할 터인가.
때를 잘 못 알고 피었다고 누가 어여쁘다 하지 않을 것인가.
따스한 햇살에 미소짓는 복수초(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온 나라와 온 국민이,
온 민족이 반겨 어여삐 여기고 함께 기쁨의 미소 짓게 만들 꽃.
갖은 시련과 고난과 고통을 견뎌 피어나는 꽃.
생각이 다르다고 모함도 헐뜯지도 비난하지도 않으며,
그 다른 생각마저도 기꺼이 품어 안고 함께 어울려 피어날 꽃.
언 땅 헤집고 나와 서릿발 보다 시린 눈보라의 시련과 고통도 아랑곳 않고
꿋꿋하게 인내의 꽃 되어,
아직은 민주주의가 척박한 이 땅 위에 복수초처럼 피어나라.
국민에게 화합과 위로를,
민족에 희망과 번영과 안정을,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꽃들이 되어 온누리에 만발하라.
그 이름 영원할 민주주의의 꽃이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