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광양지역 해양자율방제대 4개소 30여명을 대상으로 방제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18일(화)에 광양시 중동 광양광역방제지원센터에서 실시 했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관리법 제68조의2에 따른 해양자율방제대는 지역의 자율적인 해양오염방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어촌계 소속 어업인,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여수해경 소속 해양자율방제대는 총 19개소(대원 194명, 선박 153척)로 구성되어 있다.

여수해경은 민간방제 인력풀 양성 및 방제역량 강화를 위해 해양자율방제대별 찾아가는 교육을 연 1회씩 실시하고 있으며, 이 날은 광양지역 해양자율방제대(광영, 중마, 태인, 망덕) 대상으로 ▲해양자율방제대 제도 ▲해양오염사고 방제 방법 ▲현장 보건·안전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 하고, 광양항에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여 조류에 따른 유출유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며 해양자율방제대 어선을 활용하여 기름의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훈련을 병행하였다.

또한 최근 늘어나는 해양쓰레기, 폐어구 문제로 인한 어업자원 감소 등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해양환경보전 캠페인 영상(shorts)에 참여하여 어민 스스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폐어구 불법투기 근절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수해경은 “이번 교육·훈련을 통해 민간 방제 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해양자율방제대의 역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