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암살 위협설 이재명 신변보호' 시작
李 "경찰 경호 확대…다시 정상 활동할 것"
신변 위협 받는 이재명 대표 '밀착 경호' (사진제공=연합뉴스) = 최근 신변 위협 우려가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를 걷고 있다.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등 위협이 계속됨에 따라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신변보호 방안을 당과 협의 중이다. 2025.3.17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오후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를 시작했으며,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신변보호에 투입되는 인원이나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민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 중 숨진 당원을 조문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상 행보를 재개한다고 보면 되는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경찰의 경호도 확대됐고, 우리도 위기 상황에 대응할 준비가 갖춰졌다"며 "치열하게 싸우다 돌아가신 당원 동지의 조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걸 계기로 다시 정상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다수 의원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관련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단서가 확보되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했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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