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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기상 악화 속 세일링요트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
  • 신성근
  • 등록 2025-03-19 01: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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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 악화 속 신속대응... 위험 구역 진입 차단으로 해양사고 방지-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16일 오후 1시 45분경, 일본 오키나와로 항해 중이던 10톤급 세일링요트 A호(승선원 3명)가 풍랑경보구역에 진입함에 따라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시행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 악화로 인한 어선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여수해경은 A호의 항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던 중 연도 동방 해역에서 풍랑경보구역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당시 해당 해역은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파고가 2.5m 이상으로 매우 높아, 소형 선박의 항해가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여수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A호의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선장과 통화해 안전한 해역으로 회항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후 A호는 통영 욕지도로 항로를 변경해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했다.

경비함정은 A호가 관할 해역을 벗어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으며, 오후 3시 5분경 A호가 통영해경 관할로 진입함에 따라 통영해경에 안전하게 인계한 뒤 후 조치를 마무리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최근 기상 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철저한 사전 대응을 통해 선박과 승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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