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15일 오후 2시 30분경 전남 여수시 화양면 감도항 앞 해상에서 꼬막 작업 중이던 13톤급 양식장 관리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민간 선박을 투입해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 선장 B씨(50대, 남)는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중앙119구조본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승자는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A호의 상부 선체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선박은 인근 항포구로 예인된 상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화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