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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헌재 주변 지지자 집회…전광훈·석동현 연설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02-21 02: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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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헌재 주변 지지자 집회…전광훈·석동현 연설


석 변호사 "尹 지쳐보인다" 결집 촉구…인근선 파면 촉구 집회


대통령국민변호인단 탄핵 반대 통합 집회대통령국민변호인단 탄핵 반대 통합 집회 (사진제공=연합뉴스) = 2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통령국민변호인단 탄핵 반대 통합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2.20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열린 20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 인근에 모여 '탄핵 무효'를 외쳤다.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국민변호인단은 오후 7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두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총 2천명이 참가했다. 헌재 정문 건너편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주최 단체는 각기 달랐지만, 집회 내용은 별 차이가 없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NO CHINA'와 같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탄핵 무효", "대통령 석방",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체감온도 영하 9도의 강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어묵탕이나 핫팩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한 'AI 윤석열'도 등장했다. AI 윤석열은 지난달 15일 체포영장 집행 후 윤 대통령 페이스북에 공개된 '국민께 드리는 글'을 읊었다. 윤 대통령은 이 글에서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안국역 집회와 광화문 집회에 모두 참석했다.


전 목사는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부정선거만 밝혀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이 90%가 넘을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며 참가자를 독려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서 활동 중인 석동현 변호사도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이 조금은 지쳐 보인다"며 "국민변호인단이 꼭 지켜드리자"고 했다.


두 집회는 윤 대통령이 오후 8시 57분께 변론을 마치고 헌재를 떠난 뒤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다.


비슷한 시간 종로구 송현공원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선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300명이 모여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 정범 국민의힘을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헌재에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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