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불안증 등 감정조절 이상 질병이 피로 유발 주요 원인"
대전대 한의과대학 학생들, 피로 관련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뉴스저널 코리아] 김도영 기자 = 대전대는 한의과대학 학생 연구팀이 피로 관련 논문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10만2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년 동안 88개 질환의 피로 유병률과 심각도를 분석해 질병별 피로 특성 맵을 구축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의 50% 정도가 피로를 호소했고 특히 위 마비, 만성폐쇄성폐질환,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80% 이상이 중등도 이상의 심한 피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과 불안증 등 감정 조절 이상과 관련한 질병이 피로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고, 심혈관 질환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피로 수준을 보였다.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 환자 중에는 여성의 피로도가 남성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고, 요통 환자에게서는 여성의 피로 호소가 남성의 약 2배에 달했다.
대전대 한방병원 만성피로 중점연구센터 손창규 교수가 지도한 이번 연구 논문에는 박나현·윤지해·강예은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 학생은 지난 3년간 일반인과 암 환자들의 피로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프론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Frontiers In Public Health) 등 총 3편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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