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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김해서 개막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4-10-12 00: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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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김해서 개막


선수단 2만9천여명 참가…경기도 3회 연속 우승·황선우 MVP 4연패 도전


개막식 선수단 입장개막식 선수단 입장 [뉴스저널 코리아] =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각 지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4.10.11 


[뉴스저널 코리아]김도영 기자 =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타오른 성화와 함께 17일까지 열전에 들어갔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9천641명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경쟁한다.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의 경기가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상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에 경기장을 골고루 배치했으며 승마(경북 상주)와 핀수영(대구) 경기만 경남 이외 지역에서 진행된다.


기념사하는 국무총리기념사하는 국무총리 [뉴스저널 코리아]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4.10.11


경남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10년 이후 올해가 14년 만이다. 2010년 대회 주 개최 도시는 진주였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와 전국체전에 쏠리는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여느 때에 비해 더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양궁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 사격 반효진(대구체고),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수영 김우민(강원도청) 등이 출전한다.


양궁 임시현 전국체전 출전양궁 임시현 전국체전 출전 [뉴스저널 코리아] = 임시현(한국체대·파리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수가 11일 오후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양궁 공식 연습 후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10.11


시도 경쟁에서는 경기도가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종합 1위를 지켰고, 2019년 서울 대회에서 서울시가 1위를 차지했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강원도청)는 최근 3회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어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MVP에 도전한다.


하계 전국체전 3회 연속 MVP는 지난해 황선우가 처음이었다. 이 대회 최다 MVP 수상 기록은 박태환(수영)의 5회다.


개회식은 오후 5시 블랙이글스 에어쇼의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도 모습을 보였다.


'미래로 타오르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3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점화되고, 5만년 전 경남에 떨어진 운석(불꽃)과 미래 동력(우주산업)의 발화, 역사를 관통하는 경남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드론을 활용한 성화 점화드론을 활용한 성화 점화 [뉴스저널 코리아] =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수많은 드론을 활용한 성화 점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4.10.11 


우주항공청(사천시 소재)이 있는 경남의 특징을 살려 성화 최종 점화도 우주인을 형상화한 드론이 맡았다.


이날 성화는 박태준(태권도), 엄홍길(산악), 유원철(체조) 등이 차례로 봉송한 뒤 여민지(축구)와 진주여중 축구부 선수들에게 전달됐고 이들이 받아 든 성화는 김해종합운동장 하늘에 띄워진 800대의 불꽃 드론에 넘겨졌다.


드론은 행사장 하늘에 우주인 형상을 만들었고, 이 우주인이 성화대에 점화하는 모습에 이어 성화대 주위에서 불꽃이 터지며 점화로 이어졌다.


폐회식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역시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KBS와 KBS N에서 수영, 육상, 펜싱 등 이번 대회 16개 종목을 중계하고, 대한체육회 유튜브 채널인 대한체육회TV와 SOOP(아프리카tv)에서도 전국체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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